로스트아크 시즌2가 곧 열립니다. 카단서버에서 워로드로 도전 준비
온라인 RPG 게임을 좋아한다면 내일 열리게 될 로스트 아크 시즌 2를 놓칠 수가 없지요. 아마, 한국 사람들 뿐 아니라 한국에 거주하고 있는 여러 외국인들도 이번 시즌에 참여하고 싶은 경우가 많을 겁니다. 누가 참여하든지 매너 게임을 하는 분위기가 조성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어떤 직업을 고를지에 대해서 고민을 하고 계신 분들이 많으실 텐데요. 이전 포스팅에서도 언급했듯이 지인끼리 할 경우에 시너지만 잘 맞춰주시면 됩니다. 저는 워로드를 플레이해볼 생각인데요. 이번 포스팅에서도 워로드에 대해서만 주력으로 다뤄 보려고 합니다.
□ 워로드 장점
워로드는 로스트아크의 모든 직업들 중에서 최강의 무력화 수치를 가지고 있습니다. 또한, 압도적인 방어력을 가지고 있는 클래스입니다. 아이덴티티 자체도 보호막이기 때문에 피하기 어려운 위험이 발생하면 보호막(z)을 켜고 전투를 이어 나가면 됩니다.
초보 유저라면 무력화가 어떤 의미가 있는 것인지 의문을 가질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토벌 몬스터에게는 무력화 수치라는 것이 있는데요. 이것이 전부 소진되면 몬스터가 넉다운 됩니다. 이때, 편안하게 극딜(많은 공격을 한다는 뜻입니다.)을 시도할 수가 있게 되는 겁니다.
당연히, 무력화는 많이 될 수록 토벌이 편해집니다. 때문에, 잘하는 워로드가 있는 파티는 토벌 자체의 난이도가 매우 내려간다는 것을 체감할 수가 있게 되는 겁니다. 어디까지나 잘하는 워로드 기준이긴 하지만 말입니다. 또한, 워로드는 도발로 토벌 몬스터의 주요한 기술을 무시할 수가 있게 해 줍니다. 몬스터가 강력한 기술을 시전 하려고 할 때 워로드가 도발을 해버리면 다른 약한 기술로 교체가 돼버립니다. 게다가, 워로드의 도발 때문에 몬스터가 다른 유저가 아니라 오직 워로드만 보고 공격을 해오기 때문에 백어택각을 날카롭게 볼 수가 있는 겁니다. 그만큼, 더 많은 딜량을 누적시킬 수가 있는 기회가 존재한다는 겁니다.
워로드도 시너지를 가지고 있는데요. 상시 방어력 감소(20%)와 10초간 치명타 적중률 20% 증가(심판의 창/각성기)이 있습니다. 여기에 추가적으로 파티원 보호막이 가능하며, 정화 기능(디버프를 제거해줍니다.)까지 가지고 있습니다. 스스로의 HP를 파티원 대신 감소시키는 아이덴티티 보호막도 사용할 수가 있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워로드 딜 자체가 약한 것도 아닙니다. 버스트 캐넌, 차지 스팅거는 매우 강력한 스킬입니다. 게다가, 여러 몬스터를 공격해야 하는 카오스 던전 같은 콘텐츠에서는 가디언 낙뢰라는 기술을 아주 유용하게 사용 할 수가 있습니다.
내일 나오는 시즌2에서는 카운터 어택 능력도 추가가 될 겁니다. 토벌에 많은 도움을 주는 클래스입니다.
□ 워로드 단점
일단, 느립니다. 스페이스바를 누르면 뒤로 점프합니다. (그것도 아주 약간 이동합니다.)
때문에, 이런 이동기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서 숙련된 유저들은 방패 밀치기 이후에 뒤로 점프, 대쉬 어퍼 파이어 이후에 뒤로 점프를 하는 식으로 플레이를 합니다. 그나마 멀리 이동할 수가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도 여전히 이동거리가 짧습니다.
오직 공격력과 딜량 자체에 최적화 되어 있는 클래스보다 딜량이 나오지 않습니다. 때문에, 다른 유저들을 도와주는 전투를 운용하는 포지션입니다. 워로드가 딜 타임을 많이 만들어주면, 강력한 딜이 가능한 클래스가 공격하는 방식입니다. 저는 스릴 있고 빠른 토벌보다는 조금 느리더라도 안정적이고 편한 것을 추구하기 때문에, 역시 워로드가 마음에 듭니다.
※ 로스트아크가 잘 만든 점이 바로 이 부분입니다. 클래스마다 각자 해야 하는 포지션이 있습니다. 축구와 같은 스포츠와 유사합니다. 공격수가 제대로 활약하기 위해서는 수비수가 있어야 됩니다. 워로드는 공격수보다는 수비수에 가까운 클래스입니다. 취향에 맞춰서 선택을 하면 되는 겁니다.
□ 새로운 시즌의 시작, 시즌2 꿈꾸지 않는 자들의 낙원
신서버 카단에서 시작되는 새로운 시즌2를 생각하고 계신 분들이 많으 실 겁니다. 아마도, 고인물들은 이미 파티를 정해서 준비를 하고 계실 것이고, 이제 막 시작하는 뉴비나 복귀분들은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을 가지고 로스트 아크 인벤이나 여러 블로그들을 검색해보고 계실 겁니다. 로스트 아크는 다른 게임들하고 다르게 반복적으로 파밍을 하는 느낌보다는 하루 할당량이 정해져 있는 그런 겁니다. 때문에, 많은 유저들이 부캐릭터를 키우곤 합니다. 나와봐야 알겠지만, 로스트 아크 공식 정보를 찾아보면 각오가 상당합니다.
이미지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해와 달 그리고 별자리..
그리고 사슴을 보면서 아주 오래된 고대 한국 신화의 모습을 구현하기 위해서 많은 연구를 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파푸니카는 마오리족을 형상화했지만, 황금 사슴 신화는 신라의 사슴관을 포함해서 한국과 관련이 있습니다. 게다가, 해와 달과 북극성이라는 삼신 사상(혹은 삼신할머니)까지 표현하려고 하는 모습이 있습니다. 물론, 한국만의 사상은 아닙니다. 하나의 줄기에서 여러 가지로 나눠졌기 때문에 서양에도 비슷한 사고관이 존재하고 있습니다. 그 줄기 중에 하나가 한국인 것일 뿐입니다. 고대 사상이라고 생각하는 것이 적당 할 듯합니다.
이제 시즌1은 추억으로 남기고, 시즌2를 기대할 시간입니다. 여러 유저들의 예상으로는 베아트리스가 배신을 할 수도 있다고 하던데, 정말 그럴듯합니다. 저도 시즌1을 즐기면서 스토리를 다 보는 편이었는데요. 군단장 녀석들이 굉장히 자신감이 있습니다. 물론, 중간에 카마인의 배신(?)으로 야수 군단장이 사망하고 광기 군단장이 약해지긴 했지만 말입니다. 카단은 최초로 가디언 토벌을 한 가디언 슬레이어로 평가를 받고 있는 존재이며 그의 이야기를 전개하게 될 예정이라고 하기 때문에 스토리면에서도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굳이, 경쟁을 할 필요는 없습니다. 스팀 게임 같이 즐기시면 됩니다. 느긋하게 온라인이 가능한 싱글 게임처럼 말입니다. 누군가를 이기려는 시도보다는 내가 재미있게 즐긴다는 방식으로 즐기시면 좋습니다. 이상한 유저들이 나타나면 과감하게 차단을 해버리시면 됩니다.
이 게임이 여전히 재미있게 진행된다면, 워로드 이야기도 틈틈이 포스팅을 해볼 생각입니다. 카단 서버에서도 재미있는 추억을 남길 수가 있도록 바라고 있습니다.